설 연휴 무료 개방 행사와 문화 체험 안내
올해 을사년 설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인해 총 여섯 날의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된다. 이 기간 동안 4대궁과 조선왕릉 등이 무료 개방되며,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.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가족을 위한 특별 문화체험과 전시도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.
궁·능 무료 개방 행사
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,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을 기념하여 궁궐과 왕릉이 무료 개방된다. 경복궁을 포함한 4대궁과 종묘, 조선왕릉 등 총 22개소는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히 휴무일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,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. 이러한 무료 개방은 고유의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.
경복궁에서는 '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' 행사도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.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며, 교대식 종료 후 선착순으로 6,000부의 세화가 배포될 예정이다. 올해의 세화는 작가 손유영과 협업하여 제작된 고양이 민화를 주제로 하여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. 이와 함께,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그림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 제공된다.
27일 오후 2시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해 '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' 무료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,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. 이러한 노력들은 궁궐 방문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.
전국 국립 박물관 문화 프로그램
전국의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는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.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,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,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는 전통 문화가 담긴 공연과 특별 문화체험 활동이 진행된다.
국립국악원에서는 29일에 설 명절의 의미를 담은 '만사대길' 공연이 열리며, 국립극장에서도 매일 1회의 마당놀이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대중 문화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. 또한,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대표작을 공개하여 관객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. 이와 함께, 오프라인에서도 윷놀이와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.
국립중앙박물관, 국립경주박물관, 국립공주박물관 등 여러 국립 박물관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, 다만 29일 설 당일에는 휴관하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.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. 문화 체험이 가능한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지역축제 및 해외 문화 행사
전국 각지에서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겨울과 먹거리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며,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. 특히 겨울철에는 얼음과 눈을 활용한 축제가 많이 열리며,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먹거리 행사도 마련된다. 예를 들어, 강원도의 '홍천강 꽁꽁축제'에서는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.
또한,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구 군위군 전통시장에서는 효도 공연 및 노래자랑 등 설맞이 감사대잔치를 개최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. 제주도에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설날 기획전을 운영하며, 다양한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와 사은품을 제공하여 설 연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.
해외에서도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. 세계 20개국의 재외 한국 문화원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현지인들과 한국 문화를 나누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. 아시아와 유럽, 그리고 미주 지역의 각 문화원에서는 떡국 만들기,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어,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.
올해 을사년 설 연휴는 다양한 무료 개방 행사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. 각종 국립 박물관과 궁궐의 무료 개방을 통한 문화적 접근은 한국 전통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.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, 고유의 문화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.